2010년 6월 1일. 군입대로 인하여 두윤팔 1차 사망. 신검 3등급 현역을 선고받은 나는 육군 땅개로 입대를 하게 되었다. 그후 대충 4년 뒤 양쪽 눈 백내장, 그리고 다시 4년 뒤 한쪽 눈에 망막박리 판정을 받았는데 존버했으면 면제 or 공익이었다. 여러모로 운이 나빴던 것이다. 가지 말걸. 서른 가까이 될 때까지 ㅈㄴ 비벼볼걸. 뭐 지금 후회해봤자 이미 늦었지만 아무튼 그렇다. 102 보충대. 지금은 없어지지 않았나? 아님 말고. 엄마랑 동생이랑 같이 기차를 타고 102 보충대로 향했다. 가는 길에 외할머니께서 전화를 하셨는데 안 받겠다고 ㅈㄹ을 떨었다. 진심으로 후회되는 일이다. 입대 스트레스가 아무리 극에 달았다고 해도, 내가 내추럴본 정병러라고 해도 그랬으면 안 됐다. 전화를 어찌저찌 받긴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