때때로 난 렉카가 되고 싶어요
중국팀 우승에 곽윤기 소신발언 "내가 꿈꿔왔던 금메달이라는 자리가 그런 곳인가? 허무하다."
두윤팔
2022. 3. 5. 22:2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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곽윤기는 "중국팀 우승까지의 그 과정이, 어떻게 보면 심판의 판정이라 받아들이는 것도 선수의 몫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선수이기 전에 사람"이라면서 말문을 열었다. 이어 "사실 어떤 마음인지 좀 설명이 잘 안 된다. 왜냐하면 '내가 꿈꿔왔던 금메달이라는 자리가 그런 곳인가?'라는 생각 때문에 한편으로는 '허무하다'는 생각이 든다"고 말을 이어갔다.
공정하지 않다는 것이다. "우리 선수의 상황은 아니었지만, 충분히 대표팀에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만약에 편파 판정의 피해 당사자가 우리가 된다면 너무나도 억울할 것 같다"는 것이 곽윤기의 평가다.
그는 "실격이 세 팀이 나왔다. 이미 관중석에서도 다 그렇게 얘기를 했다. 그러면 '결승이 세 팀인가?'라고 네덜란드 선수들도 그런 식으로 이야기했다"면서 당시 주변 상황을 언급했다. 당시 준결승에서 중국은 선수 교대 때 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. 중국의 터치를 방해한 러시아올림픽위원회(ROC)와 교체 선수가 미리 라인에 들어와 있다던 미국이 실격을 당했다.
곽윤기는 "(오랫동안 비디오 판독을) 계속 봐서 설마설마했는데 진짜 그 설마가 이루어졌다"고 말했다. 개최국 중국만 결승에 올라간 상황을 꼬집었다.
말이 안 되는 상황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래도 곽윤기는 선수였다.
"어쩌겠어요. 진짜 너무 좀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지만 지나간 건 지나간 거고 받아들이고 다음을 준비해야 하는 게 저희의 몫인 것 같아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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